참깨는 참깨과(Pedaliaceae) 참깨속(Sesamum)에 속하는 1년생 초목(Sesamun indicum)으로 종자가 식품으로 사용된다. 참깨가 유량식물(油糧植物)중에서 특히 귀중한 유량식품(油糧食品)으로 인식이 되어 있는데 이는 언제부터인가 확실치는 않으나 다양한 약효를 지니는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3세기경 중국의 고의서「신농본초경」에서는 참깨는 신장의 기능을 회복하여 신체에 활력을 주는 식품이고, 오장의 기능을 보강하고 원기를 주며 체력을 튼튼하게 하고 성장을 촉진시키며, 뇌를 좋게 한다고 쓰여져 있다.
참깨에 존재하는 주요 생리활성물질로서 토코페롤을 들 수가 있다. 특히 γ-토코페롤은 비타민 E로서의 활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γ-토코페롤의 비타민 E로서의 생화학적 기능은 항암효과, 면역기능 강화 효과, 혈전증과 염증반응 조절 효과, 그리고 핵산과 단백질 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치 는 것 등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도 γ-토코페롤의 가장 큰 기능은 생체 막에서의 항산화제로서 프리 래디칼(free radical)과 과산화물에 의해 야기된 손상된 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이다. 생체 내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 또는 free radical은 생성되어 축적되면 생체기능을 저하시킴과 동시에 노화 및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는 노화, 암, 동맥경화 및 당뇨 등의 원인이라는 학설이 인정됨에 따라 오래 전부터 활성산소 및 free radical등의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할 수 있는, 즉 항산화 기능을 갖는 생리활성물질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또한 γ-토코페롤의 항산화 효과는 참깨에 함께 존재하는 세사몰과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는 연구보고 (H. Yoshida and S. Takagi, Journal of the Science of Food and Agriculture, vol 79, 220~226, 1999)도 있다.
그리고, 들깨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일년생 초본 식물로서, 여러 가지 유용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의약작물, 유지작물 및 잎채소로 사용되고 있다. 즉, 들깨의 종실에는 오메가-3 계열의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 알레르기성 질환 등의 성인병을 일으키는 에이코사노이드 합성을 억제하고, 학습능력 향상 및 수명 연장 효과 등의 생체 조절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종실자체는 통깨로서 들깨차나 제과용으로 이용되고 있고, 종실로부터 추출한 오일은 식용이나 약제 첨가용, 공업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들깨 잎에는 식물성 정유로서 독특한 향기를 가진 페릴라 알데히드, 리모넨, 페릴라 케톤 등이 함유되어 있어 돼지고기나 생선회를 먹을 때 느끼한 맛이나 비린 내를 없애주고 그 독특한 향은 입맛을 돋우어 줄 수 있어 신선 잎채소로 이용되고 있고, 들깨잎의 추출물은 화장품 색소나 향료로 이용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토코페롤이 심장혈관계 질환 및 암을 예방하고, 면역기능을 보조하며, 노화와 관련된 퇴행성 질환을 예방 및 완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이러한 토코페롤의 최대 천연 공급원 중의 하나인 들깨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참깨 또는 들깨로 제조되는 종래의 기름 제조방법을 살펴보면, 이물질이 제거된 참깨 또는 들깨를 고온에서 볶은 다음, 볶은 참깨 또는 들깨를 착유기에서 압착하여 추출 생산한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적인 기름 생산방법은 몇가지 문제점을 포함하고 있는데, 첫 번째로 고온으로 열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발암 물질인 벤조피린이 발생되고, 갈색 성상으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각종 화학 색소와 같은 첨가물을 첨가할 수 있고, 두 번째로 고온으로 열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참깨 또는 들깨의 고유의 향이 증산되어 소실되고, 열처리에 의한 높은 산가를 갖게 되어 보관시 기름이 산화 및 변질되어 지방산이 많아져 기름을 장기간 보관할 수 없고, 세 번째로 유지성분외의 주요 생리활성물질의 추출함량이 낮고 고열에 의해 파괴 변질되는 점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생리활성 물질이 변형 또는 파괴되지 않은 상태로 기름을 고수율로 생산하는 방법으로서 유기용매를 이용하는 화학적 추출방법이 바람직할 것이나 한편, 유기 용매의 사용은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특히 유기 용매를 식품제조에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큰 부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는 문제점이 따 른다.
이하, 본 발명에 따른 생기름 제조방법을 첨부된 도면을 참조하여 상세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하기에서 본 발명을 설명함에 있어, 관련된 공지 기능 또는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본 발명의 요지를 불필요하게 흐릴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그 상세한 설명은 생략할 것이다. 그리고 후술되는 용어들은 본 발명에서의 기능을 고려하여 정의된 용어들로서 이는 사용자, 운용자의 의도 또는 관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정의는 본 명세서 전반에 걸친 내용을 토대로 내려져야 할 것이다.
도 1은 본 발명에 따른 생기름 제조방법의 공정을 설명하기 위한 공정도이다.
도 1을 참조하면, 본 발명에 따른 생기름 제조방법은 0~10℃ 사이의 저온 상태로 냉장 보관된 참깨, 들깨, 잣, 호박씨, 연꽃씨, 오디씨중 어느 하나의 식물 종자를 물에 침수시켜 1~3회 수세하는 수세 공정(S100)과, 수세가 완료된 식물 종자를 일정 수분 함량을 유지하도록 일정 건조 온도에서 건조시키는 건조 공정(S110)과, 건조가 완료된 식물 종자를 풍력을 이용하여 이물질을 선별하는 선별 공정(S120)과, 선별이 완료된 식물 종자를 일정 압착 온도를 유지하면서 압착하여 착유하는 착유 공정(S130)과, 착유된 생기름을 상온에서 4~8일간 자연 침전시키는 정제 공정(S140)를 포함한다.
여기에서, 상기 수세 공정(S100)에서는 비중을 이용하여 이물질을 선별하고, 세척하도록 상수도를 이용하여 3회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서 또한, 상기 건조 공정(S110)에서의 수분 함량은 5~10%이고, 바람직하게는 7%이다. 이때, 수분 함량이 5% 미만인 경우 착유시 기름양이 적고, 10%를 초과하는 경우 수분량이 많아져 보관 기간이 짧아지는 단점이 있다.
여기에서 또, 상기 건조 공정(S110)에서의 건조 온도는 30~48℃이고, 바람직하게는 40℃이다. 이때, 건조 온도가 30℃ 미만인 경우 건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48℃를 초과하는 경우 실제 고온 가열 효과와 동일해져 고유의 향이 소실되고, 열처리에 의한 높은 산가를 갖는 단점이 있다.
여기에서 또, 상기 착유 공정(S130)에서의 압착 온도는 30~48℃이고, 바람직하게는 건조 온도와 동일하게 40℃이다. 이때, 착유 온도가 30℃ 미만인 경우 착유 온도가 낮아 추출량이 줄어들고, 48℃를 초과하는 경우 실제 고온 가열 효과와 동일해져 고유의 향이 소실되고, 열처리에 따른 높은 산가를 갖는 단점이 있다.
한편, 정제가 완료된 생기름을 용기에 충진하여 포장하고, 출하 검사를 통해 제품을 완성한다.
그리고, 상기의 제조 방법에 의해 제조된 생잣기름의 지방산 조성을 분석해본 결과 아래의 표 1과 같다.
성분 |
생잣기름 평균 |
SD |
C16:0 |
5.12 |
0.10 |
C16:1 |
0.05 |
0.00 |
C18:0 |
2.15 |
0.00 |
C18:1 n9 |
27.95 |
0.00 |
C18:2 n6 |
47.99 |
0.05 |
C18:3 (5,9,12) |
14.15 |
0.04 |
C18:3 n3 |
0.18 |
0.00 |
C20:0 |
0.37 |
0.01 |
C20:1 |
1.40 |
0.01 |
C20:2 |
0.66 |
0.00 |
ΣSFA ΣUSFA |
7.64 92.36 100.00 |
0.10 0.10 |
표 1에 나타난 바와 같이 생잣기름에는 C18:3 (5,9,12)(피놀렌산)의 함유량이 14% 정도임을 확인할 수 있고, 나머지 수치를 통해서도 잣의 주요 생리활성물질이 추출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기의 제조 방법에 의해 제조된 생잣기름의 품질 검사 성적서는 아래의 표 2 및 표 3과 같다.
상기의 시험 성적서를 살펴보면 생잣기름의 경우 산가가 0.6로 매우 낮고, 요오드가가 154.42로 매우 뛰어난 품질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산가는 유지의 정제도나 산패도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으로 유지는 공기 중의 산소, 햇빛, 열 등에 의해 내부적인 화학 반응을 일으켜 불쾌한 맛과 냄새를 형성하고 품질을 떨어트리게 된다.
정제가 덜 되거나 오래 저장되어 산패가 진행될수록 유리지방산이 많이 생성되고 산가가 높게 된다.
또한, 요오드가는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한 유지일수록 높은 값을 갖으며, 각 식용유지마다 고유의 값을 나타내므로 유지를 식별하는 데 이용된다.
그리고, 상기의 제조 방법에 의해 제조된 생들깨기름의 지방산 조성을 분석해본 결과 아래의 표 4와 같다.
성분 |
생들깨기름 평균 |
SD |
C16:0 |
6.17 |
0.03 |
C16:1 |
0.09 |
0.00 |
C18:0 |
2.34 |
0.01 |
C18:1 n9 |
16.78 |
0.04 |
C18:2 n6 |
14.29 |
0.05 |
C18:3 n3 |
60.30 |
0.14 |
C20:1 |
0.12 |
0.00 |
ΣSFA ΣUSFA |
8.41 91.59 100.00 |
0.04 0.04 |
표 4에 나타난 바와 같이 생들깨기름의 특징인 알파-리놀렌산 C18:3 n3(오메가3)의 함유량이 60% 정도임을 확인할 수 있고, 나머지 수치를 통해서도 들깨의 주요 생리활성물질이 추출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기의 제조 방법에 의해 제조된 생들깨기름의 품질 검사 성적서는 아래의 표 5와 같다.
상기의 시험 성적서를 살펴보면 생들깨기름의 경우 산가가 1.0으로 매우 낮고, 요오드가가 200으로 매우 뛰어난 품질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상기의 제조 방법에 의해 제조된 생참깨기름의 품질 검사 성적서는 아래의 표 6과 같다.
상기의 시험 성적서를 살펴보면 생참깨기름의 경우 산가가 1.7로 매우 낮고, 요오드가가 117로 매우 뛰어난 품질임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발명에 따르면 참깨, 들깨, 잣 등을 이용하여 생기름을 착유시 이들의 주요 생리활성물질인 피놀렌산과 알파-리놀렌산 등의 함유량을 높일 수 있고, 산도를 낮게 유지하여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
본 발명은 다양하게 변형될 수 있고 여러 가지 형태를 취할 수 있으며 상기 발명의 상세한 설명에서는 그에 따른 특별한 실시 예에 대해서만 기술하였다. 하지만 본 발명은 상세한 설명에서 언급되는 특별한 형태로 한정되는 것이 아닌 것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오히려 첨부된 청구범위에 의해 정의되는 본 발명의 정신과 범위 내에 있는 모든 변형물과 균등물 및 대체물을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