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본 발명의 정련방법은, 전로정련한 미탈산 용강을 레이들로 출강하는 단계; 이 레이들에 수강된 용강에 생석회계 분체를 취입하는 단계;
분체가 취입된 용강에 알루미늄 탈산제를 투입하는 단계; 및 탈산제가 투입된 용강을 RH의 진공조내로 환류하여 정련하는 단계;를 포함하여 구성된다.
이하, 본 발명을 도면을 참조하여 상세하게 설명한다.
본 발명은 용강을 전로정련공정, 분체취입공정, RH정련공정의 일련의 공정을 통하여 고청정강으로 제조하는데, 이러한 본 발명을 각 공정 단계별로 설명한다.
[전로정련공정]
먼저, 전로에서 통상의 방법으로 용강을 정련하고 레이들로 출강하는데, 이때 용강은 탈산하지 않고 미탈산 상태로 출강한다. 필요에 따라서, 합금철(FeSi, FeMn)은 첨가하여도 무방하다.
[분체취입공정]
상기 전로정련공정에서 출강하여 레이들에 수강된 용강을 먼저, 분체취입공정으로 이송한다. 분체취입공정은 분체를 레이들 상부로 취입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춘 공정으로, 예를 들어 레이들로(LF, Ladle Furnace), 바프(BAP, Bubbling, Al-wire feeding & Powder Iniection), 피아이(PI, Powder Injection) 등이 있다. 도 1은 PI장치를 일례로 한 분체취입공정이다.
본 발명에서는 분체취입공정에서 랜스(20)를 하강하여 용강(12)에 침적시키고, 이 랜스(20)를 통해 생석회계 분체(22)를 수송가스(carrier gas)와 함께 취입함으로써, 기존에 알루미나 단독으로 존재하던 개재물을 부상이 용이한 칼슘알루미네이트로 형상제어(shaping control)하여 용강의 청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러한 본 발명의 메카니즘을 아래의 반응식(1-3)과 도 3를 통해 설명한다.
본 발명에 따라 생석회계 분체(22)를 미탈산 용강(12)중에 취입하게 되면, 취입된 분체(22)는 용강중 산화철(FeO)과 반응하여 하기 식(2)의 반응에 의해 칼슘페라이트(calcium-ferrite, CaO·FeO)가 된다. 이 칼슘페라이트는 후속공정에서 알루미늄으로 용강을 탈산할 때, 식 3의 반응에 의해 칼슘알루미네이트(calcium-aluminates, mCaO·nAl2O3)로 생성된다. 이러한 생성과정을 도 2에 모식적으로 나타낸다. 이 과정에서 용강중 개재물인 산화물은 (FeO)→(CaO·FeO)→mCaO·nAl2O3(액체)로 바뀌어가며, 이때 산화물의 비중은 대략 5.5→4.1→3.3으로 낮아지면서 개재물 자체 크기는 점차 증가한다.
Fe+[0]=(FeO)
CaO(고체)+(FeO)=(CaO·FeO)
m(CaO·FeO)+n[Al]=mCaO·nAl2O3(액체)
상기 반응식에 의해 생성된 칼슘알루미네이트(24)는 제강온도(1570-1600℃)에서 액체로 존재하기 때문에 비중은 3.3보다 훨씬 낮은 2.3-2.7로 낮아서 용강중으로부터 부상분리가 매우 용이한 상태로 바뀐다.
본 발명에서 부상이 용이한 칼슘알루미네이트를 생성하기 위해 취입되는 생석회계 분체는, 생석회가 다량 함유된 것이로, 그 예로는 Ca:68-87%, CaF2:10-30%를 함유하는 분말이 있다. 이러한 분체는 취입하기에 적정한 크기를 가지면 되며, 바람직하게는 0.5mm이하의 입경을 가지는 것이다. 0.5mm이상의 경우 분체취입시 용강내 침입은 용이하나, 용강과의 계면적이 적어 개재물과의 반응 효율과 충돌 확률이 낮아 이용효율이 낮다. 특히 분체취입시 주의해야하는 것은 수송가스만 취입되고 분체가 취입되지 않는 경향이 높고, 취입랜스의 막힘현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용강중에 취입하는 분체의 양은 목표로 하는 용강의 청정도에 따라 관리하는데, 주편에서의 용강중 전산소가 15ppm이하를 목표로 한다면, 용강 1톤당 0.5-2.0kg으로 취입한다. 분체 취입량이 용강 1톤당 0.5kg 이하의 경우, 용강중 현탁되어 있는 개재물양에 대비하여 절대량이 부족하여 목표로 하는 청정도를 확보하기 어렵고, 2.0kg이상이 되면 분체취입량이 많아서 용강온도 강하에 영향을 주므로 용강 제조원가가 상승할 뿐만 아니라, 부상 분리된 분체는 용강상부에 남아 슬래그 양을 증가시켜 폐기물 발생량을 늘이게 된다.
상기와 같은 취입량은 일정속도로 취입하는데, 바람직하게는 50-100kg/min의 속도로 취입하는 것이다. 분체취입속도가 50kg/min이하의 경우, 목표로 하는 분말을 취입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 용강의 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또한, 100kg/min이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동일 유량에서의 용강중에 분체를 침입, 분산시키는데 압력손실이 크므로 설비개조를 통한 수송가스의 압력을 높여야 하는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취입량 대비 실수율이 개재물과 충돌, 응집, 합체시키는 데에 이용되는 효율이 낮아지므로 불리하다.
이러한 분체의 수송가스로는 고청정강 제조시에 사용되는 것이므로 불활성 성질을 지닌 것이 좋으며, 예를 들면 아르곤 가스가 있다. 이때, 수송가스는 압력 5.0-10.0kg/cm2, 유량 1.0-2.0Nm3/min범위로 제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압력 5.0kg/cm2이하의 경우 랜스의 막힘현상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분체 취입이 곤란하고, 10.0kg/cm2이상에서는 너무 고압이 되어 용강이 레이들 밖으로 튀어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작업성을 극도로 악화시킨다. 수송가스 유량이 1.0Nm3/min 이하일 때, 랜스 선단부의 선속도가 느려서 분체의 용강내 침입성이 나쁘거나 노즐막힘 유발 가능성이 높고, 2.0Nm3/min 이상에서는 용강이 비산되어 작업성을 극도로 악화시킨다.
상기와 같이 목표로 하는 용강의 청정도를 얻기 위한 일정량의 분체를 취입하고 난 후, 알루미늄탈산제를 투입하는데, 그 투입량은 통상의 조업조건에 따라 취입하면 된다.
[RH정련공정]
분체를 취입한 용강이 수강된 레이들(10)을 도 2와 같이 진공조(30), 상승관(32a), 하강관(32b), 환류가스 공급장치(34)를 포함하여 구성된 RH로 이송하여, 용강환류를 실시한다. 상승환류관(32a)과 하강환류관(32b)을 레이들(10)내 용강(12)에 침적시키면서 진공조(30)내부압력을 일정기압까지 낮추고, 상승관에 아르곤가스를 불어 넣으면서 용강을 강제 환류시킨다.
용강의 환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용강환류용 가스는 유량을 용강 1톤당 0.35-0.85Nm3/hr, 압력을 5.0-10.0kg/cm2범위로 제어한다. 환류가스유량이 0.35Nm3/hr 이하의 경우, 용강환류에 필요한 부상능력이 부족하여 용강을 효과적으로 환류시키기 어렵고, 0.85Nm3/hr 이상의 경우, 용강환류는 용이하나 진공조 내부에 다량의 지금이 부착되고 노즐부의 용손이 심하여 조업시 장애요인이 된다. 압력 5.0kg/cm2이하의 경우, 환류가스의 취입이 곤란하고, 10.0kg/cm2이상에서는 환류가스가 목표유량보다 지나치게 많이 분사되어 진공조 내부에 다량의 지금이 부착되거나 노즐부의 내화물 용손이 심하다는 결점이 있다.
상기와 같이 RH에서 용강을 환류시킴으로써, 용강(12)에서 개재물(18)의 부상분리는 용강과 개재물의 비중차에 의한 분리되는데, 이는 아래의 Stokes 방정식(4)에 의해 설명할 수 있다. 즉, 개재물의 입자가 클수록, 개재물의 밀도가 작을수록 부상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방정식 4]
V=(2/9)*{g*r2*(ρFe-ρinclu)}/η
V는 비금속개재물의 부상속도, g는 중력가속도(=9.8m/sec2), r은 개재물반경(m), ρFe와 ρinclu는 각각 용강 및 개재물의 밀도(ton/m3), η는 용강의 점성계수(=0.005kg/m-sec)를 의미한다.
상기 레이들내 용강(12)내부에서 발생된 아르곤기포(36)는 주변의 개재물(18)과 충돌하여 포착하게 되며, 포착된 개재물의 부상속도는 아르곤기포(36)의 부상속도와 유사한 값을 갖게 된다. 즉, 아르곤기포에 포착된 개재물(38)은 부피가 크게 증가하고, 밀도는 크게 감소하게 되므로 상기식(4)에 따라 개재물의 부상속도는 크게 증가한다.
본 발명은 상기의 방법으로 용강중 개재물의 부상속도를 크게 증가시킴으로써, 고청정강을 효과적으로 제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하, 본 발명을 실시예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실시예]
탄소 0.02-0.20중량%, 실리콘 0.30중량%이하, 망간 0.10-1.00중량%, 알루미늄 0.02-0.08중량%의 용강을 대상으로, 300톤 전로에서 송산정련을 종료하고, 출강시는 용강을 탈산하지 않고, 약간의 합금철(FeSi, FeMn등)만을 첨가하며, 용강을 담은 레이들을 PI정련장치로 이송하고, 상부로부터 랜스을 내려 용강에 침적시키고 생석회계 분체를 취입하였다. 이때 취입한 분체의 조성 및 입도별 분포의 대표적인 예를 표 1에 나타내었다(실제로 CaO:68-87%, CaF2:10-30%를 함유하는 생석회계 분체를 각 조성별로 투입하였는데, 생석회계 분체의 조성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아 그 대표적인 예만 표 1에 기재하였다.)
분체조성(중량%) |
CaO |
CaF2 |
SiO2 |
H2O |
84.58 |
14.87 |
0.54 |
0.01 |
분체입도(%) |
0.01mm이하 |
0.01-0.03mm |
0.03-0.05mm |
0.05mm이상 |
27% |
53% |
11% |
10% |
분체 취입량은 용강 1톤당 각각 표 2와 같이 0내지 2. 5kg 이었으며, 분체 취입속도는 분당 50-100kg으로 제어하였다. 이때, 아르곤을 수송가스로 사용하고, 수송가스 압력은 8.0kg/cm2, 유량은 0.75Nm3/min로 조절하였다. 이어서 바로 용강에 알미늄 300-500kg을 투입하여 탈산하고, 합금철을 첨가하여 용강성분을 조정하였다.
그 다음, 상기 용강을 담은 레이들을 RH 진공탈가스 장치로 이송하고, 용강환류를 실시하였다. 용강을 환류시킬 때, 진공조의 내부압력을 0.005기압 이하로 낮추면서, 상승관에 아르곤가스를 유량 용강 1톤당 0.40Nm3/min, 압력 8.0kg/cm2범위로 제어하였다. RH에서 처리된 용강은 연속주조 공정을 거쳐 주편을 제조하였으며, 이때 본 발명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주편에서 시편을 채취하고 분석한 결과를 표 2에 정리하였다.
구분 |
종래예 |
발명예 1 |
발명예 2 |
발명예 3 |
발명예 4 |
발명예 5 |
분체취입량 (kg/t) |
0 |
0.3 |
0.5 |
1.2 |
2.0 |
2.5 |
취입시간 (분) |
- |
3 |
3 |
3 |
5 |
5 |
분체취입속도(kg/min) |
- |
30 |
50 |
120 |
120 |
250 |
주편에서의 전산소량 (ppm) |
23 |
18 |
13 |
10 |
8 |
12 |
표 2에 나타난 바와 같이, 생석회계 분체를 취입하지 않은 종래예의 경우에는 전산소가 23ppm으로 매우 높은 값을 나타내므로 고청정강의 15ppm의 강을 제조하는데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생석회계 분체를 용강 1톤당 0.3kg부터 2.5kg까지 취입한 경우에는, 전산소량이 종래예 보다는 모두 개선됨을 알 수 있으며, 특히, 분체를 용강 1톤당 0.5-2.0kg으로 3-5분동안 취입한 발명예(2)(3)이 경우가 주편에서의 전산소량이 8-10ppm으로 현저하게 낮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PI정련장치에서 분체 취입에 의해 용강중 칼슘페라이트를 존재시키고, 이후 알미늄 탈산에 의해 생성된 칼슘알루미네이트 개재물이 비중이 낮고, 부상분리가 용이하게 바뀐 효과가 그대로 반영되다가 차기 공정인 RH에서 용강환류중 취입한 아르곤 기포가 철정압을 해소하면서 용강중 저비중의 개재물과 충돌하여 개재물을 포집하여 부상분리되었기 때문에 얻어진 결과로 생각된다.
한편, 분체를 용강 1톤당 0.3kg취입한 경우, 전산소량을 저감시키는 측면에서 비교적 양호한 개재물 저감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나, 전산소가 15ppm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그리고, 분체를 용강 1톤당 2.5kg 취입한 경우에는 전산소가 12ppm으로 양호한 결과를 얻었으나, 분체취입시 간헐적인 용강비산과 용강온도 강하로 조업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작업성이 열악한 문제가 있었다. 또한 분체취입량이 증가된 만큼의 효과를 충분히 나타내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분체를 과량 취입하면, 주어진 제강온도에서 용강온도가 강하되어 조업전체를 불안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